생각덜기

재활훈련_00

Neon Fossel 2020. 4. 26. 14:15

꽃향기가 알싸하면서도 달큰했습니다.
기억이 나질 않아서 좋았습니다.
가게 앞을 지나다가 꽃이 예뻐 사진을 찍었습니다.
꽃집인줄 알았는데 빵집이었습니다.
다른 전화가 받기 싫어서 씹고 대답을 안 했습니다.
한 달 전쯤, ‘아직 그 때 뭐 없는데’ 하고 대충 수락해놓은 모임 약속이 갑자기 튀어나와 귀찮습니다.
근데 일 전화는 받아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옷을 입었는데, 마스크부터 겉옷, 티, 바지, 신발 모두 새까만 색입니다. 왠지 잠시 비뚤어져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