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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재활) 장미꽃다발
Neon Fossel
2020. 6. 3. 03:28

역시나 또, 전혀 다른걸 하다가 저 후렴이 이상하게 머리속에 흘러들어서는 며칠을 흥얼거렸다. 아마 후렴 앞부분 말고는 생전 완곡을 한바퀴라도 들어보지 못한 곡이다. 무슨 가사였는지는 더더욱 몰랐고. 저런 예쁜 가사가 숨어있었다니, 신기하고 반갑다. 노트가 뻣뻣하고 곡면이라 그런지 글씨 선이 위태롭다. 오랜만이라 좀 벌벌 떤 것도 있고.
가사가 예쁘다. 한 편의 작은 소설이나 그림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