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개꿈의 출현
Neon Fossel
2021. 7. 2. 02:00
원래 꿈을 꾸는적이 거의 없이 자는 편이다. 근데 요새 며칠동안만 개꿈이 세 번이나. 분야도 다양하고, 내용은 더 다이나믹하다. 역시나 개꿈답게 뜬금없음도 웃기고. 꿈은 끝나고나서 딱히 붙잡지 않으면 금방 날아가버린다. 그 휘발되는 속도나 시점도 굉장히 다양하고. 어떤때는 자다 깨서 잠깐 멍때리는 사이에 기억에서 없어지기도 하고, 어떤때는 다음날 오전까지 기억나기도 하고. 무튼 시간이 지나면서 동영상이 여러장의 사진으로, 그리고 그 사진에서 하나씩 이가 빠진 형태로 점점 사건과 이야기는 개연성을 잃다가 날아가버린다. 그래서 그걸 보완하는 방법은 머리에서 날아가기 전에 써놓는 것이다. 물론 결과는 좀 웃플수도 있다. 실제로 그 세가지의 꿈을 엊그제부터 그때그때 다 써놨더니... 시간이 지나고 읽을수록 더더욱 말이 안되는 코미디다.
왜 꿈을 꾸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