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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으로… 공격하기?!_09
Neon Fossel
2021. 10. 19. 03:05
난 뭔가에 열정적으로 푹 빠져있는 사람이 좋아. 일은 당연한거고, 일 말고도. 근데 그 친구분은, 음… 엄… 미안하지만, 모든걸 다 하긴 하는데 뭐 하나도 그런게 없더라고. 신나서 열띠게 설명하고 막 막 막 그런거 있잖아. 그런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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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범용성이 좋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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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소용이야. 옆에 있으면 재미가 없을텐데? 평생. 나는 그런 에너지를 먹고 살아. 아니면 그런 에너지를 나한테서도 끌어내는 사람이 좋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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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어쩌겠냐; 그럼 알아서 해. 암말 없이 연락 뚝 끊는거만 아니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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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누구 친군데 - 그정도는 알아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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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게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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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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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잠깐 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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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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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까 여기 들어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취조 당하기의 연속이었어. 영화에서 보니까 아무리 취조중이더라도 어?, 국밥도 주고, 어?, 좀 쉬었다 하고, 그러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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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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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깐 나보러 응큼 어쩌고 하더니, 일상생활 가능하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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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내가 뭐래? 난 그런 이상한 뜻으로 말한거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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