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럴줄 알았

결국은 손목을 조져버렸다. ㅡ.ㅡ …….. 직업병으로부터 자유로운 편인줄 알았는데. 아예 힘이 안 들어가는 건 아니고, 아주 가끔 불규칙하게 어떤 자세가 되면 시큰-움찔한다. 몇 주 됐는데 이제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기로. 급한대로 굴러다니는 손목보호대를 감았는데 neo-어쩌구라서 오오오씨… 식겁했다. 설마 손목보호대에도 neon이 우연히 붙는 건가 해서. 다행히 neomed. 몸도 기계와 다르지 않다. 괜히 객기부리고 야매로 때워봐야 상황을 더욱 장기간 악화시킬뿐. 조만간 빠르게 병원 가서 치료도 하고, 관리 방법을 돈주고 들어야겠다.

아픈 게 오른손이라서 묘하다. 반쪽짜리 양손잡이라 양손에 이런저런 기능이 나누어 들어가있는데. 혼자 하는 건 왼손이라 상관없지만 상대랑 같이 할 땐 오른손인데. 하필 오른손이… 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