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알맞은 상태에 도달했다. 옆머리랑 뒷머리는 시원하게 날린 채로 뚜껑이 비대칭한 베레모처럼 적당히 앉힌 모양. 앞머리는 오른쪽 이마랑 오른쪽 옆(앞)머리를 대각선으로 통째로 쓸어올려서 왼쪽으로 넘긴. 그래서 나머지 절반인 왼쪽 이마엔 앞머리가 적당히 있는. 자평하자면 깔끔한데 너무 빡세보이거나 아저씨같진 않고, 왼쪽의 절반은 앞머리도 좀 덮여있으니까 잘 봐주면 좀 서정성(...)도 어필이 되긴 하는. 그런 상태. 그냥 이대로 딱 박제하거나, 비슷한 뚜껑을 여러개 만들어서 그냥 갈아끼우는 방식으로 하면 안 되나. 현실적으로 이걸 유지하는 방법은 자주 자르러 가는 건데, 1. 게을러서 안한다. 그래서 아주 가끔 갈때마다 미용실 아줌마한테, 머리 잘라놓은 양이 '무슨 망나니 머리자른거처럼 수북하다'고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