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혼자 강화 시골집에서 소일거리 겸 일을 하다가, 집 담벼락이랑 화단에 핀 꽃들을 엄마에게 찍어 보냈다.



정확히 같은 순간, 엄마는 일산 아파트 앞에 핀 장미 사진을 아버지에게 보냈다.


그 나이 먹고도 꽃사진으로 카톡 동접-크로스가 뜨는 커플이다.



이래서 우리 부모가 좋다. 닮고 싶은 사랑이다. 꼭꼭 담아두고, 두고두고 보고싶은 캡처. 나는 얼마나 닮아 있을까. 로맨틱하고 귀여워. 예쁜걸 보면 서로를 생각한다.
Adorable, Ador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