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옥상은 항상 닫혀있다. 그런데 엘베 공사 때문에 열려있으니, 의외로 이런 장점이...? 옆에 걸구치는게 없으니 잘도 보인다. 보지 못했거나 보지 못했거나 보지 않았다고 해서 없는 것도 아니었고,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는걸 깨달았다. 전에 살던 집은 20층이어서 몰랐는데, 16층만 되어도 다른 아파트들의 대두(...)가 이렇게도 많이 가렸었구나. 근데 왜 집값은 꼭대기보다 16층이 더 비싼 거지. 사실 20층은 천장이나 측벽이 바로 외벽이라 햇볕이 내리쬘 때는 좀 덥고, 반대로 겨울에는 금방 춥긴 하다. 그래서인가.
새로 발견한 의외의 장점. 하늘이 잘 보인다. 그래도 다 지난 여름에 매번 땀이 슬금슬금 올라오려고 한다. 에어컨을 켜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