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
메아리 소리 해맑은 오솔길을 따라
산새들 노래 즐거운 옹달샘터에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포근한 사랑 엮어갈
그런 집을 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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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7LEeRtUEQ0
어제 일을 하던 중에, 갑자기 떠오른 노래.
“정아 미드-하이랑 하이 0.5씩 더 주고 로우는 노브 방향 7시까지. 베이스는 EQ 1.5k쪽에 힘이 빠지는데, 앰프랑 믹서로 밀어올리면 맥이 없으니까 악기 자체에서 원본값을 좀 더 밟아올려줘. 기타는 노멀 볼륨이 괜찮은데 부스터나 오버드라이브 이펙터 밟으면 소리 깨지더라. 이펙터 아웃풋 게인값 다시잡아봐. 그리고 볼륨 밸런스 안 맞는다고 메인 콘솔 페이더 막 올리지 말고 나한테 얘기해. 형 근데 요즘 얼굴이 좀 부었다? ㅎ...”
그러다 저 노래가 떠올랐다. 여덟살 때쯤 피아노 학원에서 반주를 처음 배울 때, 두 번째인가 세 번째로 배웠던 노래. 이명처럼 귀를 스치더니 계속 맴돌았다. 그래서 흥얼흥얼 거리는데, 마이크에 섞여들어갔나보다.
“편곡님 그런 노래도 알아요? 목소리가 의외네 ㅋㅋ”